이태근 체인파트너스 토크노미아 팀장이 성공적으로 ICO(암호화폐공개)를 이끌기 위해서는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단계별로 나누어 각 단계마다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돌아가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팀장은 2일 서울 서초구 한화생명보험 빌딩에서 열린 ‘건전한 ICO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세미나’에서 ‘블록체인이 꿈꾸는 토크노미아와 ICO’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ICO 성공을 위한 조건으로△탄탄한 자금과 고객 인프라 △투명한 비용관리 △단계적인 프로젝트 실행방안 마련 등을 꼽았다.

그는 이 가운데서도 단계적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구현해 나가는 것 ICO 프로젝트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CO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이를 진행하는 업체는 각 단계마다 투자자들에게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며 프로젝트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첫 단계는 투자자들이 토큰을 구매할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단계”라며 “이를 위해선 토큰을 구매하는 투자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교한 보상 시스템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상 체계를 정교하게 만듦으로써 초기 프로젝트의 규모를 늘릴 수 있다는 얘기다.

다음 단계는 토큰이 꾸준히 활용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디앱(Dapp)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모델을 만드는 일이다. 이 팀장은 디앱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고려할 부분에 대해서는 “실제 사용자들의 니즈를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또 블록체인의 장점인 중개자(거간꾼)를 제거했을 때 보다 비용적 이득을 많이 볼 수 있는 플랫폼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체인파트너스 토크노미아는 토큰 개발, 발행, 분배에 이르는 ICO 프로젝트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데 필요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정연 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박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