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콘트랙트는 가치를 지닌 암호화폐를 매개하기 때문에 사소한 버그라고 할지라도 이것이 심각한 해킹 피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업그레이드 가능한’ 스마트 콘트랙트로 네트워크의 사용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종호 해치랩스 최고경영자(CEO)는 11일 오후 서울대 글로벌 컨벤션 플라자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디-퍼런스(DE-FERENCE) 2018’에서 ‘스마트 콘트랙트의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위변조 불가성이란 특성 때문에 한 번 배포된 스마트 콘트랙트는 코드를 수정할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업그레이드 기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업그레이드 가능한 스마트 콘트랙트’의 필요성에 대해 이더리움의 대표적인 디앱(DApp)인 크립토키티를 예로 들었다. 그는 “크립토키티의 경우 일일 거래금액 3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네트워크 과부하 문제가 발생했다”며 “스마트 콘트랙트로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이용자는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오(The DAO) 사건, 패러티 지갑 동결 사건 등 스마트 콘트랙트에 대한 공격 사례를 들며 코드 오류로 인한 위험성을 강조했다.
김 CEO는 “코드를 수정해 스마트 콘트랙트를 재배포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지만, 이 같은 방식은 주소 변경 등으로 인해 이용자의 혼란을 불러올 수 있으며 막대한 비용이 초래되기도 한다”며 “이 같은 배경 때문에 애초부터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스마트 콘트랙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업그레이드 가능한 스마트 콘트랙트’의 필요조건에는 △업그레이드로 인해 주소가 변경되면 안 된다 △ 데이터가 이송(Data migration) 없이 보존돼야 한다 △여러 스마트 콘트랙트를 한 번에 손쉽게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호 CEO는 “스마트 콘트랙트가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지면 DApp의 사용자는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개발자 역시 손쉽게 여럿 스마트 콘트랙트를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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