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 대한 조사를 종료했다.
2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데빈 핀저 오픈씨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SEC가 오픈씨에 대한 조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SEC는 앞서 지난해 8월 오픈씨를 미등록 증권 거래소 혐의로 조사할 것이라는 내용의 ‘웰스 노티스’를 발송한 바 있다. 웰스 노티스는 규제 당국이 잠정적 소송 대상에 사전 해명을 요구하는 통지서다.
업계는 SEC의 이번 결정을 NFT 규제 완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핀저 CEO는 “이는 모든 NFT 분야 창작자들의 승리”라며 “NFT를 증권으로 분류하려는 시도는 법률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고 혁신을 저해하는 걸림돌이다”고 말했다.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의 최고사업책임자(CBO) 크리스 아카반도 “우리는 비록 경쟁자이지만 NFT가 만들어낼 미래에 대한 깊은 믿음을 공유한다”며 이번 조사 중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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