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로부터 2조원대 이더리움(ETH)을 탈취당한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가 라자루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현상금 약 2000억 원을 내걸었다.
26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 벤 저우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라자루스의 자금 세탁 경로를 추적하는 현상금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저우 CEO는 “라자루스와의 전쟁에 동참하라”며 “해당 사이트에 자신의 가상자산 지갑을 연결하고 자금 추적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제출한 정보가 자금 동결로 이어질 경우 현상금이 즉시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현상금 사이트 공지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총 도난 자금 14억 달러의 10%에 해당하는 1억 4000만 달러(약 2004억 원)를 현상금으로 내걸었다.
사이트에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전체 탈취 자금 가운데 3%에 달하는 약 4231만 달러(약 605억 원)가 동결됐으며 90.23%는 자금 추적 중이다. 전체 자금의 6.74%인 9419만 달러(약 1348억 원)는 추적에 실패했다. 현재까지 자금 동결에 기여한 5명에겐 현상금 약 423만 달러(약 60억 원)가 지급됐다.
저우 CEO는 “사이트는 라자루스 등 가상자산 업계의 악의적인 행위자가 사라질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해킹 사고가 아니더라도 라자루스에 의해 가상자산을 탈취당한 피해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비트는 지난 21일 라자루스에 의한 해킹 공격으로 14억 6000만 달러(약 2조 908억 원) 규모의 ETH을 탈취당했다. 이는 역대 가상자산 업계 최대 규모로 이 사건 여파로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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