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최근 일주일 동안 4조 9291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레이팅스(S&P)가 테더(USDT)의 신뢰등급을 최하 수준으로 강등했는데도 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1일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최근 일주일 간 33억 5500만 달러(약 4조 9291억 원) 증가한 3061억 9000만 달러(약 450조 4361억 원)로 나타났다. 일주일 동안 약 1.11% 늘어난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1위인 USDT의 점유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같은 시간 USDT의 시장 점유율은 60.29%로 나타났다. S&P가 지난달 26일 USDT의 안정성 등급을 기존 제약적(constrained)에서 취약(weak) 등급으로 낮췄지만 시총과 점유율 흐름에는 뚜렷한 조정이 나타나지 않았다. S&P는 테더의 담보 구성에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중 약 5.5%가 비트코인(BTC)으로 구성돼 있어, BTC 가격이 급락할 경우 담보 여력이 빠르게 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S&P 평가가 테더의 재무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1일 엑스(구 트위터)에 “테더는 2025년 3분기 말 기준 약 1845억 달러 준비금 외에 약 70억 달러 초과자본과 230억 달러 이익잉여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S&P는 그룹 자기자본과 매달 5억 달러 규모의 국채 이자 수익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더가 가상화폐 시세 변동과 무관하게 지급 여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코인 시총 확대는 단기적으로 시장 내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지난달 5일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25일부터 증가 흐름으로 전환됐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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