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어비앤비 등에 초기 투자한 실리콘밸리의 큰손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가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틸 공동창업자는 15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비트코인은 시가총액이 가장 크기 때문에 온라인 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결제에 쓰이기는 너무 성가시다”며 “금고에서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 금괴처럼 온 세상이 무너질 때를 대비하기 위한 손실 방지책”이라 말했다.
틸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금과 은에 비유했다. 그는 “금은 주요 자산이기 때문에 금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며 “은이 금의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지만 아마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보았다.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암호화폐(가상화폐) 알트코인에 대해서도 “중립적이거나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며 “알트코인 매수를 권장해도 되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16일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372억4,883만 달러로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의 4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588억3,745만 달러로 전체의 18%, 리플 시가총액은 277억1,177만 달러로 전체의 8.5%다.
앞서 피터 틸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자신이 운영하는 파운더스 펀드를 통해 1,500만~2,000만 달러(약 160억~214억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구매하기도 했다.
/황보수현 인턴기자 soohyeonhb@decenter.kr
- 황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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