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기술기업 DSRV가 일본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넥스트파이낸스테크(NFT)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DSRV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블록체인 노드 운영과 스테이킹 솔루션,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등 인프라 전반을 사업화할 계획이다. NFT 영업망을 통해 일본 기관 고객 대상으로 DSRV 인프라 서비스를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NFT는 도쿄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이달 8일 나스닥 상장사 코인체크 그룹에 인수 완료됐다. 일본 내 주요 거래소·금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법인 대상 비트코인(BTC) 커스터디와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현지 B2B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김지윤 DSRV 대표는 “NFT는 나스닥 상장사 코인체크의 자회사이자 일본 내 주요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일본 진출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사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일본에서 실질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쇼이치로 토쿠리키 NFT 대표는 “앞으로 양사가 협력해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국가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정우 기자
- w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