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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자는 누구?"···비트코인 신고가 앞두고 알트코인도 꿈틀

BNB·XRP 전고점 돌파 기대감 높아

이날 발표될 CPI가 변수 작용 전망

사진=이미지투데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사상 최고가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주요 알트코인의 전고점 경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과 엑스알피(XRP) 등이 다음 주자로 부각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2일 오후 4시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11만 8875달러로 전고점(7월 14일)까지의 격차가 3.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TH는 4292달러로 전고점(2021년 11월 16일) 대비 12.16% 낮지만 최근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돌파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이미 잇따라 전고점을 경신했다. BTC는 전날 오후 2시 10분 빗썸 기준 1억 6700만 원에 거래되며 국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ETH는 이보다 앞선 10일 오전 9시 596만 3000원을 찍으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BTC와 ETH에 이어 전고점 돌파 기대감을 모으는 종목은 바이낸스코인(BNB)과 엑스알피(XRP)다. 두 가상화폐는 전고점 대비 -6.05%, -18.14%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전고점과 격차가 가장 작다. 특히 BNB는 최근 상장사들의 매집 전략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XRP는 2018년 1월 이후 7년 넘게 전고점을 넘지 못해 장기 부진 탈출 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5년 만에 최종 종결되며 규제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반등 전망이 제기된다.

반면 카르다노(ADA), 도지코인(DOGE), 체인링크(LINK)는 각각 전고점 대비 -74.82%, -69.68%, -59.41%로 여전히 절반 이상 낮은 가격대에 머물고 있다. 2021년 고점 이후 4년째 최고가 경신에 실패하며 회복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시즌’ 도래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고점 돌파 기대감에 힘을 싣고 있다. BTC과 ETH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뒤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코인마켓캡 기준 BTC 점유율은 최근 5개월 만에 50%대로 내려왔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알프랙탈의 주앙 웨드슨 창업자는 “알트코인 파티는 이제 막 시작됐다. 11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날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2일(현지 시간) 7월 CPI 발표를 앞두고 가상화폐 시장은 관망세로 전환되며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CPI 발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BTC가 12만 2000달러 구간에 형성된 저항선 돌파를 두 차례 실패하며 미 CPI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고갈된 모습을 보였다"며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 매도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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